9일 한양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과매도권에 들어섰다며 기술적인 반등이 나타날 경우 실적을 겸비한 단기 낙폭과대주가 선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양 김지형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주요 지표는 절대적인 과매도권"이라며 "투자심리선과 이격도(20일)는 각각 20%와 90 수준으로 1월말 이후 최저치며, PBR은 1.3배 수준으로 청산가치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고유가 등 불확실한 대외여건으로 가격메리트와 기업실적이 시장에 어필되기 어려워도 무시할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경우 실적을 겸비한 낙폭과대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과 순이익 증가율이 전년대비 각각 20% 이상이며, 하락추세 시발점인 5월19일을 기준으로 단기간 낙폭이 컸던 종목군 10개를 추천했다.

해당 종목은 코오롱건설, 한국철강, 동양기전, 경남기업, 무림페이퍼, 한솔제지, LG생활건강, 동양제철화학, 세아베스틸, KTB네트워크다.

김 연구원은 "바닥권 확인 이전까지 시장진입은 뒤로 미루되 일단 관심 종목 리스트에는 포함시킬 만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