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미디어광고 업종에 대해 "부진한 하반기 경기 전망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는 SBS를 꼽았고, 제일기획도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올들어 방송광고시장의 움직임이 둔하나 점차 개선되고 있는 중이며, 3분기에는 올림픽 특수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규제 완화 가능성 고조에는 반드시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7월말부터 '디지털 전환 특별법'과 IPTV법'에 근거해 일련의 이벤트들이 점차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SBS는 제도 환경 변화의 최대 수혜자이고,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콘텐츠 업체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고, 제일기획의 경우 규제 완화 수혜와 점진 확대될 글로벌 고객 영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