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우주일렉트로닉스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로 1만35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승혁 연구원은 "우주일렉의 주가는 최근 약세를 시현하고 있는데 이는 코스피 약세에도 원인이 있으나, 2분기에 75억원의 통화옵션(KIKO) 관련 손실이 예상치 못하게 발생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2008년 2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이후 환율의 하락으로 통화옵션 관련 손실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6.6배에 거래되고 있어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