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9일 아시아 증시가 전날 동반 급락하며 증시가 공포 그 자체였지만, 지금이 매도할 때는 아니라며, 투매를 지양하고 중소형주와 코스닥종목을 중심으로 낙폭과대 우량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임동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증시 바닥이 어디인지는 알기 어렵지만 코스피 지수가 1500선에 이른 현재, 주가가 국내 주식시장의 펀더멘털 대비 과소평가된 수준이라는 사실에는 신뢰를 갖고 있다”며 “최소한 지금이 주식을 정리해 손실 현실화에 나설 때는 아니다”는 판단이다.

그는 “현재는 불확실한 주가전망에 의한 선제행동보다는 대응조치가 필요하다”며 우선 투매 지양 전략을 조언했다.

유동성을 미리 확보했던 투자자라면 분할매수로 주식을 사도 좋을 만큼 현재는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같은 조건이라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을 선호했다.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물량 출회 가능성이 있는 만큼 프로그램 물량에 민감한 대형주보다는 보다 둔감한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의 낙폭과대 우량주를 매수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