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불확실한 경기와 고유가 상황에서 최고의 투자 대안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정민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1.9% 증가한 4조678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2억원, 330억원의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도입 LNG가격의 상승과 가스판매량의 증가 때문"이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지속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은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2분기와 3분기는 가스판매 비수기여서 전통적으로 적자가 나는 구조인 만큼 크게 염려할만한 사안은 아니다"면서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불확실성과 유가 및 환율 변동에도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달성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현재와 같은 시장 상황에서 최고의 투자대안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