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 2단계 그랜드 오픈에 따라 고품격 라운지를 오는 10일부터 고객에게 선보인다.

아시아나는 9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강주안 사장을 비롯해 인천공항 상주기관장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객터미널 서편 라운지 오픈 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아시아나의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는 미술관을 컨셉으로 유럽풍의 클래식하고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비즈니스클래스 라운지는 도서관 이미지로 조성하는 등 라운지마다 독특한 컨셉을 적용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기존에 제공되던 샤워실 및 전동 안마의자가 비치된 수면실, 라커룸, 무료 인터넷 서비스 등 퍼스트클래스 라운지에는 별도로 6석으로 구성된 홈씨어터 룸을 완비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비즈니스클래스 라운지에는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8석의 컨퍼런스 룸을 준비해 빔프로젝터 및 스크린을 이용한 회의 진행이 가능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고급 식사 전용 공간인 ‘Dining Hall’을 마련하고 기존에 제공하던 뷔페 서비스 외에도 특정 시간에 호텔 조리사가 직접 음식을 조리하는‘Live Meal Service’를 시행, 보다 신선하고 품질 높은 음식을 제공하는등 '5 Star' 항공사의 고품격 서비스를 라운지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 라운지는 아시아나항공 또는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사의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 및 아시아나항공의 다이아몬드, 플래티늄 회원과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회원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