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의 황인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MBC 미니시리즈 <일지매>가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당초 알려진 '일지매' 역의 이승기가 전격 하차, 정일우가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이 작품은 고우영 화백의 만화 ‘일지매’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최근 정일우, 윤진서로 주연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궁> 시리즈를 통해 윤은혜, 주지훈 등 신인들을 발굴해 톱스타로 성장시킨 황PD의 탁월한 선구안이 선택한 주인공은 바로 정일우와 윤진서로, 이들이 어떠한 활약을 펼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과 영화 <내사랑>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와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신예 스타로 떠오른 정일우와 영화 <올드보이>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바람 피기 좋은 날> <비스티 보이즈> 등의 작품을 통해 충무로 차세대 연기파 여배우로 자리잡은 윤진서가 호흡을 맞추게 된 <일지매>.

특히 스크린에서 맹활약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윤진서는 첫 TV 드라마 출연작인 <일지매>를 통해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한편, 드라마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던 이승기는 대만, 일본 등의 장기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위한 스케줄 조율 과정에서 장기 해외 촬영을 할 수 없어 제작진과 협의를 거쳐 출연을 하지 않기로 상호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