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정장 제조업체인 유화가 거래일 기준으로 3일째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상승률은 83%에 이른다.

9일 오전 11시2분 현재 유화는 전날보다 13.75% 오른 1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첫 거래일 종가가 9800원으로 1만원을 하회했던 것에 비하면 7거래일 만에 주가가 두 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유화는 지난 2일 1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한데 이어 이번 증자에 참여하는 박진우씨 외 3인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자로 알려진 박 씨는 유하가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 인터넷 관련 사업, 부동산 개발업 등을 맡아 경영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유화는 이에 앞서 사업다각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업 등을 두달 전 사업목적에 새로 추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