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혁명가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의 일기 원본이 공개된다.

파블로 그루 볼리비아 문화부 차관은 7일 22년간 볼리비아 중앙은행 금고실에 봉인돼 있던 체 게바라의 일기와 기행문, 사진 등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루 차관은 체 게바라의 일기가 연내 발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28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체 게바라는 젊은 시절 남미 전역을 여행하며 많은 글을 남겼고 이는 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2004)'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 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끈 후 쿠바 공업장관, 국립은행 총재 등을 지냈으며 볼리비아에서도 사회주의 혁명을 꾀하다 1967년 볼리비아 정부군에게 피살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