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 신한銀, 이달말부터 … 9월 신용카드 서비스

KT와 신한은행이 집에서 영상전화기를 이용해 통장의 돈을 송금하거나 조회할 수 있는 '홈 ATM 서비스'를 이달 말께 선보인다.

두 회사는 9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인터넷전화 기반의 금융서비스 제휴 협정'을 맺었다.

홈 ATM 서비스는 은행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를 인식할 수 있는 카드리더(USB타입)가 장착된 인터넷 영상전화기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현금 입출금을 제외한 은행 ATM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계좌이체,거래내역 및 잔액 조회,지로납부 등이 가능하다.

KT는 이달 말 홈 ATM 서비스를 지원하는 영상전화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전자(IC)칩을 내장한 현금카드를 이용한 홈 ATM 서비스가 시작되고， 9월 중순부터는 IC칩을 내장한 신용카드까지 서비스가 확대된다.

하이패스와 홈쇼핑 결제 기능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마그네틱선을 이용한 카드와 달리 IC카드 기반 서비스라 복제 위험이 없고 KT 영상전화기에도 보안기능을 별도로 탑재해 안전하다고 두 회사는 밝혔다.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양사의 결합서비스를 가입한 고객에게는 KT 영상전화 국내통화료를 2년 동안 20% 깎아주고 은행 이체수수료 2년간 월 20회 면제,수신금리 우대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KT는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앞으로 인터넷전화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은행 및 카드사와의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