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샘플 제품이 인기를 끌고,각종 이벤트 신청 인원이 수만 명에 달하는 등 고(高)물가 시대에 무료 경품 행사로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보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는 올해 처음 선보인 '훼이셜 클렌징' 라인의 파우치 세트를 오는 14일까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대학교와 강남역 등 서울시내 주요 거리에서 나눠준다.

하루 6000개의 파우치를 시간대별로 1000개씩 나눠주는데 대기 행렬이 매번 길게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훼미리마트는 PB(자체 상표)인 '제주愛(애)' 상품과 '광수생각' 캐릭터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제주도 여행권(100명),영화 적벽대전 예매권(2000명)을 오는 23일까지 무료로 준다.

행사 상품의 매출이 두 배가량 늘어났고 이벤트 응모 건수도 보통 때보다 30%가량 늘어났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