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을 없애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프레드릭 드 루즈몽 라파즈한라시멘트 사장은 9일 서울 충정로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기자와 만나 "지난해 불거졌던 '쓰레기 시멘트 파동' 이후 다소 감정적인 한국인들과의 대화와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루즈몽 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은 외국계 기업들이 국부를 빼앗아 간다고만 생각한다"며 "외국계 기업이 한국에 진출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관련 산업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몰라줘 안타깝다"고 말했다.

라파즈한라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1억원가량의 후원금을 블레즈 파스칼 장학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