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스파이더맨,아이언맨 등 마블코믹스 주인공으로 꾸며진 실내 영상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시행업체인 싸이환타PFV(대표 김성환)는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 '마블테마파크(조감도)'를 건립키로 하고 미국 마블엔터테인먼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싸이환타PFV는 싸이환타엔터테인먼트가 주도로 설립한 시행법인으로 메리츠종합금융,광주은행 등 금융사와 대한토지신탁,건설사인 금광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회사 측은 마블테마파크에 아이언맨,스파이더맨,X맨,헐크 등 마블엔터테인먼트사 만화의 주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3차원 영화관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시설과 쇼핑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마블테마파크는 지하 5층~지상 5층에 연면적 10만㎡ 규모로 2010년까지 준공된다.

전체 사업비는 5000억원이다.

싸이환타PFV는 지난해 11월 1만7000㎡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현재 터파기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부지는 사유지였으나 인천시로부터 문화용지로 묶여 그동안 나대지 상태로 방치돼 왔다.

싸이환타PFV는 마블사의 사이몬 필립스 대표를 한국으로 초청해 14일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