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시세보다 싸고 계약후 전매 가능한 게 주효
천안에서 동일하이빌 브랜드 가치 또 다시 입증돼

동일토건이 충남 천안시 쌍용동에서 분양한 ‘천안 동일하이빌’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접수한 이 아파트 일반분양분 935가구(특별공급 29가구 제외)에 대한 1순위 청약에 총 6,841명이 신청했다. 이에 앞서 7일 진행된 3자녀 등 특별공급에서는 29가구 모집에 182명이 청약해 평균 6.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순위 청약에서 127.1㎡형은 22가구 모집에 2,386명이 몰려 10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9개 주택형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또 127가구를 모집한 109.6㎡형은 2,951명이 청약해 23.2대 1 경쟁률을 보였으며, 107㎡형도 48가구 모집에 368명이 신청, 평균 이상의 경쟁률(7.7대 1)을 나타냈다.

이밖에 158.4㎡형, 164.7㎡형, 196.6㎡형 등도 2~4대 1의 경쟁률로 모집인원을 채웠다.


다만 229,231,264,289㎡형 4개 주택형은 청약인원이 미달돼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동일토건 관계자는 “3.3㎡당 분양가가 740만~750만원 수준으로 인근 천안 불당지역에 비해 200만원가량 싸고, 계약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이번 청약에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청약은 10일까지 계속되며 당첨자는 15일 발표된다. ‘천안 동일하이빌’은 지하3층, 지상 15층 25개동으로 지어지며 2011년 1월 입주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