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완전ㆍ정확한 검증원칙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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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한이 지난달 26일 북한이 제출했던 핵 신고서 내용을 완전하고 정확한 방식으로 검증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베이징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6자 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8일과 9일 연쇄 양자접촉을 통해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특히 북한은 핵 신고서 내용의 검증을 위해 검증단의 영변 현장 방문과 북한 핵 관계자들과의 인터뷰,검증을 위한 추가서류 제공 등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북한이 관계자들의 인터뷰에 대해 거부감을 보였던 태도에 변화가 생긴 것이어서 향후 핵 검증 방안 논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과 미국은 하지만 검증을 위한 장비반입 여부와 현장방문 사전 고지기간 등에 있어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증 주체와 기간,비용 분담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할 사항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소식통은 "북한과의 협의를 마친 힐 차관보가 검증체계 구축을 상당히 자신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남북한과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6자는 10일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를 열고 8∼9일 있었던 각국 간 양자회동 결과를 토대로 검증체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의장국인 중국은 6자 수석대표회담과 동시에 비핵화 실무그룹 회담과 경제에너지 지원 실무그룹 회담을 병행해 10일부터 12일까지 약 3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이날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에서 브리핑을 갖고 "6자 수석대표회담이 큰 나무라면 실무그룹회담은 줄기와 같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9일 베이징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6자 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8일과 9일 연쇄 양자접촉을 통해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특히 북한은 핵 신고서 내용의 검증을 위해 검증단의 영변 현장 방문과 북한 핵 관계자들과의 인터뷰,검증을 위한 추가서류 제공 등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북한이 관계자들의 인터뷰에 대해 거부감을 보였던 태도에 변화가 생긴 것이어서 향후 핵 검증 방안 논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과 미국은 하지만 검증을 위한 장비반입 여부와 현장방문 사전 고지기간 등에 있어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증 주체와 기간,비용 분담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할 사항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소식통은 "북한과의 협의를 마친 힐 차관보가 검증체계 구축을 상당히 자신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남북한과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6자는 10일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를 열고 8∼9일 있었던 각국 간 양자회동 결과를 토대로 검증체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의장국인 중국은 6자 수석대표회담과 동시에 비핵화 실무그룹 회담과 경제에너지 지원 실무그룹 회담을 병행해 10일부터 12일까지 약 3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이날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에서 브리핑을 갖고 "6자 수석대표회담이 큰 나무라면 실무그룹회담은 줄기와 같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