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가 첫 키스의 추억을 털어놨다.

최근 제주도에서 진행된 해피투게더 여름특집 출연자들은 푸른 바다와 함께 각자의 첫 키스 이야기를 하며 추억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승기는 "첫 키스가 언제냐"는 질문에 대답을 피하며 한참을 망설였다.

출연자들의 끈질긴 질문에 "고등학생 때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승기는 "여자친구 집 앞의 놀이터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여자친구가 너무 예뻐 보여 기습적으로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입술을 떼고 나니 그렇게 민망할 수가 없더라.
그 뒤에 여자친구와 사이도 어색해져버렸다"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이날 이승기 외에도 김현정은 락밴드를 하던 고등학교 시절 첫 눈이 소복히 쌓인 날 좋아했던 사람과의 첫 키스를 밝혀 출연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한편, MBC 드라마 '일지매'에 캐스팅 됐던 이승기는 대만, 일본 등의 장기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위한 스케줄 조율 과정에서 장기 해외 촬영을 할 수 없어 제작진과 협의를 거쳐 출연을 하지 않기로 상호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지매' 제작팀은 정일우·윤진서를 주인공으로 확정하고 드라마 제작 초읽기에 들어갔다.

방송은 10일 밤 11시 5분.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