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0일 LG상사에 대해 주식가치의 중기적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목표주가 2만8400원 유지.

이 증권사 민영상 연구원은 "LG상사의 2분기 영업실적은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무역부문에서의 원자재 가격상승과 영업효율성 개선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자원원자재 사업에서 기확보한 석탄계약 물량의 가격 상승이 이익증가의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원개발사업에서는 기존 생산광구에서의 이익기여도가 유지되는 가운데 하반기 생산이 시작되는 West Bukha(오만)유전에서의 신규 이익창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고유가 수혜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식시장 부진, 불안정한 분기실적 변동성, 신규 자원개발 광구의 생산과 이익창출 지연 등의 리스크로 자원개발가치가 주식가치에 제한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영업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되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규 자원개발 광구의 이익창출 현실화 가능성을 감안할 경우 현 시점에서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