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LG데이콤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인터넷전화(VoIP) 사업 성과가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통신서비스 업종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김홍식 NH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 3896억원, 영업이익 420억원, 순이익 274억원으로 다소 부진한 영업실적을 달성할 전 망"이라고 밝혔다.

주력인 인터넷 부문이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특히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인터넷TV) 부문은 VoIP 매출 호조 속에 높은 성장이 예상되나 VoIP 관련 마케팅비용 및 접속료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G파워콤은 VoIP 가입자수가 예상보다 적게 나타나 매출액 3131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김 애널 리스트는 예상했다.

NH증권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보라넷 및 국내 전용회선, VoIP 가입자 추세를 반영해 LG데이콤의 2008년 매출액 예상치를 6%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2008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8% 하향 조정했다. VoIP 가입자 수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 마케팅비용, 단말기 원가 등 영업비용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