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급락한 가운데, 10일 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밤 사이 미 뉴욕증시에서 인텔과 시스코의 실적 부진 전망으로 기술주가 약세였고,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추가자본 확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이어지며 이들을 비롯한 금융주가 급락했다.

아시아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 영향 하에서 대체로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0.10% 하락한 1만39.4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은행주는 1%대 상승세였다. 미국 금융주 급락의 영향으로 은행주들은 장초반 약세였다가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미츠비시UFJ파이낸스와 미쯔이스미토모FG, 리소나홀딩스, 치바은행 등이 1%대 올랐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강보합이었다.

기술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후지쯔와 샤프가 2%대 하락, 마츠시타, NEC가 1%대 약세였다. 반면 소니와 산요전기는 각각 1%대, 2%대 올랐다.

오전 11시31분(한국시간)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50% 내린 2905.81을 기록하고 있다. 소폭 반등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05% 하락한 2만1576.05를 기록 중이다. H지수는 0.58% 내린 1만1766.13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62% 하락한 7004.49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STI지수는 1.39% 내린 2877.13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44% 하락한 1512.62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