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530선도 회복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9.32P(1.78%) 상승한 531.61에 거래를 마쳤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밤 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주 약세와 금융주 하락의 영향으로 급락했다는 소식에 코스닥 지수도 약세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꾸준히 낙폭을 줄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52억원 순매도, 개인이 13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64억원 순매수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다 대체로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NHN은 보합이었지만, 메가스터디, 태웅, 코미팜 태광, 평산, 성광벤드, 서울반도체, CJ홈쇼핑, 현진소재, 쌍용건설, 소디프신소재, SK컴즈가 상승했다.

최근 급락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4위로 밀렸던 메가스터디는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하나로텔레콤, 동서, 다음, 포스데이타는 하락했다.

한국과 러시아가 시베리아 철도를 한반도에 연결하는 경협 사업 협력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시베리아 횡단철도 관련주가 주목받았다. 미주레일, 미주제강, 성원파이프를 비롯, 유가증권시장의 동양철관 등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토목공사업체 우원이알디가 아이티플러스를 통해 우회상장한다고 밝힌 아이티플러스가 이틀째 상한가였다. 아이티플러스의 자회사인 싸이더스도 동반 상한가로 마감했다.

소프트랜드는 한국기술산업과 오일샌드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상한가였다.

큐리어스는 유류 및 화공약품 도소매업체인 유성피앤씨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반면 디아이세미콘은 김준로 전 대표의 34억원 규모 횡령 및 배임 혐의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한국오발은 사흘째 하한가로 마쳤다. 증자에 따른 대규모 물량 물량부담으로 우려감이 컸던 한국오발은 이날 최대주주인 장국진 대표가 손영희 네끼인터내셔날 부회장에게 보유 지분 5.74% 중 3.10%를 13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6개 종목을 포함해 5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80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