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2개국에서 11일 동시 출시된 미국 애플사의 신형 3세대(3G) 아이폰이 '열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 아이폰 공급업체인 소프트뱅크의 도쿄 대리점에는 새벽부터 아이폰을 사려고 몰려든 고객들의 행렬이 이어지며 오전에 당일분 판매를 마감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영국 이동통신사 오투(O2)에는 정식 판매를 앞두고 하루 수만 건의 사전 주문이 쏟아졌다. 애플 측은 올해 신형 아이폰 판매 목표 1000만대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G 아이폰은 8GB 모델이 199달러,16GB 모델이 299달러 가격으로 출시되며 기존 1세대보다 두 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아이폰의 한국 판매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