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11일 오후 2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569.80으로 전일대비 2% 이상 상승, 1570을 넘보고 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미국 모기지 업체의 정부 인수 검토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157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이날 블룸버그는 뉴욕타임즈 보도를 인용, "정부측에서 패니매와 프레디맥 중 한 곳이나 두 곳 모두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최근 몇 달새 기록한 손실이 110달러보다 많을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주가가 급락해왔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모기지 업체 인수 가능성이 제기된데다 최근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 때문에 국내증시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다른 뚜렷한 재료가 없는 만큼 추세적인 상승세라고 보기 어려우며 당분간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