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窓] 외국인 순매도를 보는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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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 및 신용리스크 상승 속에 미국 S&P500지수가 올해 3월 신용위기 당시의 연중 저점을 밑돈 데 이어 코스피지수도 이를 뒤따르고 있다. 유가 등 대외가격 변수와 더불어 해외증시 흐름이 국내증시에 직접 영향을 주게 되는 수급 측면의 매개체는 공격적인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이라고 할 수 있는데,이는 글로벌 펀드플로와 경기뿐 아니라 정부의 환율정책에서도 영향을 받고 있다.
유동성 측면에서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이머징마켓 내 국가별 주식 보유 비중 조절이 국내증시의 외국인 매수를 주춤하게 하는 원인이 됐다면 작년 하반기부터는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국내 증시가 리스크 증가 국면에서 헤지 대상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경상수지 악화라는 국내 경기 부진이 네 자릿수 원.달러 환율의 배경을 조성하고 있음에도 불구,인플레 방어를 위한 정부당국의 원화 강세 정책은 외국인투자자들에게 좋은 매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 확대로 인해 이머징마켓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국내 증시가 기대수익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점은 분명 기회 요인이지만 유가 상승과 더불어 환율의 가파른 하락은 기업 이익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경계해야 할 리스크 요인이다. 2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종목별 실적과 외국인 동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시장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경닷컴(www.hankyung.com) 증권리더스 참조
유동성 측면에서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이머징마켓 내 국가별 주식 보유 비중 조절이 국내증시의 외국인 매수를 주춤하게 하는 원인이 됐다면 작년 하반기부터는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국내 증시가 리스크 증가 국면에서 헤지 대상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경상수지 악화라는 국내 경기 부진이 네 자릿수 원.달러 환율의 배경을 조성하고 있음에도 불구,인플레 방어를 위한 정부당국의 원화 강세 정책은 외국인투자자들에게 좋은 매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 확대로 인해 이머징마켓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국내 증시가 기대수익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점은 분명 기회 요인이지만 유가 상승과 더불어 환율의 가파른 하락은 기업 이익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경계해야 할 리스크 요인이다. 2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종목별 실적과 외국인 동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시장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경닷컴(www.hankyung.com) 증권리더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