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11일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조88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1% 늘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예상했던 1조7000억원 내외를 뛰어넘는 것이다.

최근 잇달아 제품 판매가격을 올린데다 원가절감 효과 등이 맞물려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호조세를 보여 각각 7조4579억원과 1조4911억원으로 28.3%와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는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 31조원, 영업이익 5조7000억원으로 잡았다. 조강생산량은 3360만t, 판매량은 3200만t을 목표를 설정했다. 또 6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