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입가 10개월째↑…원유는 1년새 96%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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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수입가격이 작년 8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수입업협회(KOIMA)는 11일 수입원자재 가격을 종합해 산정하는 KOIMA지수가 지난달 453.55포인트를 기록,지난 5월보다 28.49포인트 오름세를 보여 10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작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국제 원자재 가격은 6월까지 단 한차례(2007년 8월)를 제외하고 16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 기간 동안 KOIMA지수 상승률은 무려 97%를 기록했다.
지난달 원자재 수입가격은 유가 상승으로 유화원료(11.2%)와 광산품(7.83%)이 가장 많이 올랐다. 유.무기원료(2.77%)와 철강재(2.08%)가 뒤를 이었다. 반면 재고가 증가한 비철금속(-2.02%)과 경기침체로 수요가 감소한 섬유원료(-0.56%)는 전달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 가장 많이 오른 품목으로는 파라자일렌(18.84%),나프타(12.77%),대두(11.67%),원유(10.06%) 등이었다. 작년 동기 대비 상승폭이 가장 큰 품목은 유연탄(206.12%),선철(128.57%),빌릿(116.98%),고철(108.57%),원유(96.34%),메탄올(96.3%) 순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가격 급등은 수급논리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실수요와 투기수요가 맞물려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어 수요와 무관하게 강세 흐름에 편승해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KOIMA 지수를 분석한 결과 주요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률은 42.64%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으로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 개도국의 빠른 성장으로 수요가 급증한 철강재(63.38%)였다. 원유와 철광석 등이 포함된 광산품이 52.47%로 뒤를 이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한국수입업협회(KOIMA)는 11일 수입원자재 가격을 종합해 산정하는 KOIMA지수가 지난달 453.55포인트를 기록,지난 5월보다 28.49포인트 오름세를 보여 10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작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국제 원자재 가격은 6월까지 단 한차례(2007년 8월)를 제외하고 16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 기간 동안 KOIMA지수 상승률은 무려 97%를 기록했다.
지난달 원자재 수입가격은 유가 상승으로 유화원료(11.2%)와 광산품(7.83%)이 가장 많이 올랐다. 유.무기원료(2.77%)와 철강재(2.08%)가 뒤를 이었다. 반면 재고가 증가한 비철금속(-2.02%)과 경기침체로 수요가 감소한 섬유원료(-0.56%)는 전달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 가장 많이 오른 품목으로는 파라자일렌(18.84%),나프타(12.77%),대두(11.67%),원유(10.06%) 등이었다. 작년 동기 대비 상승폭이 가장 큰 품목은 유연탄(206.12%),선철(128.57%),빌릿(116.98%),고철(108.57%),원유(96.34%),메탄올(96.3%) 순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가격 급등은 수급논리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실수요와 투기수요가 맞물려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어 수요와 무관하게 강세 흐름에 편승해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KOIMA 지수를 분석한 결과 주요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률은 42.64%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으로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 개도국의 빠른 성장으로 수요가 급증한 철강재(63.38%)였다. 원유와 철광석 등이 포함된 광산품이 52.47%로 뒤를 이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