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 다음주엔 반등?…이번주 1년만에 최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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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건축은 물론 일반 아파트값까지 내림세를 보였기 때문이지만 주택 재건축사업 규제가 풀린다는 소식이 나오기 전에 집계된 결과여서 다음 주에는 가격 추이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는 이번 주 강남구 아파트값이 0.23% 떨어졌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5월18일 0.3% 하락한 이후 1년2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강남구와 송파구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입주를 예고하고 있는 데다 부동산경기 악화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매도인들이 가격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개포동 주공2.3단지,역삼동 개나리4차 등의 재건축 단지는 이번 주 500만~2000만 정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강남구뿐만 아니라 강남권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송파구는 0.16% 빠졌고 서초구도 0.06% 하락했다. 송파구는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엘스(5678가구)와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리센츠(5563가구) 등이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어 재건축 대상 아파트인 주공5단지 외에도 잠실동 아시아선수촌,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 매물값이 내렸다. 전셋값도 0.54% 급락했다. 강동구는 0.18% 떨어져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내림폭을 보였다.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구로구(0.21%) 금천구(0.20%) 중랑구(0.20%) 서대문(0.19%) 등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강남권 약세 등의 영향으로 0.04%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에서는 동두천시가 0.35% 오른 반면 성남시(-0.4%) 용인시(-0.23%)가 떨어져 '북고남저'현상이 이어졌다.
이호연 팀장은 "지난 10일 발표된 재건축사업과 분양가상한제 완화 방침은 시기와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영향이 얼마나 클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는 이번 주 강남구 아파트값이 0.23% 떨어졌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5월18일 0.3% 하락한 이후 1년2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강남구와 송파구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입주를 예고하고 있는 데다 부동산경기 악화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매도인들이 가격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개포동 주공2.3단지,역삼동 개나리4차 등의 재건축 단지는 이번 주 500만~2000만 정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강남구뿐만 아니라 강남권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송파구는 0.16% 빠졌고 서초구도 0.06% 하락했다. 송파구는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엘스(5678가구)와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리센츠(5563가구) 등이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어 재건축 대상 아파트인 주공5단지 외에도 잠실동 아시아선수촌,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 매물값이 내렸다. 전셋값도 0.54% 급락했다. 강동구는 0.18% 떨어져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내림폭을 보였다.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구로구(0.21%) 금천구(0.20%) 중랑구(0.20%) 서대문(0.19%) 등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강남권 약세 등의 영향으로 0.04%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에서는 동두천시가 0.35% 오른 반면 성남시(-0.4%) 용인시(-0.23%)가 떨어져 '북고남저'현상이 이어졌다.
이호연 팀장은 "지난 10일 발표된 재건축사업과 분양가상한제 완화 방침은 시기와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영향이 얼마나 클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