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용품에는 패션,물놀이용품만 있는 게 아니다. 재미있고 안전한 바캉스를 보내기 위해 챙겨야 할 전자제품도 많다.

산과 바다에서 추억을 담아줄 방수용 디지털 카메라,가고 싶은 목적지를 안전하게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이동 중 지루함을 날려줄 음악과 동영상 파일 등을 재생해주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등 '바캉스 디지털 가전'도 휴가 필수품이다.

◆내비로 안전하게

전자전문점 하이마트에서는 20만~60만원대 내비게이션을 판다. 최근 나온 제품은 해상도가 높고 위성DMB 기능도 있는 게 특징.팅크웨어의 'INAVI-G'(50만원)는 10.9㎝ 와이드 LCD 화면에 동영상 및 MP3 재생 기능이 있다. 파인드라이브의 'IQ'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주는 기능과 지상파 DMB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화면 크기는 17.8㎝이며,용량은 4GB.이달 말까지 하이마트에서 45만원대에 판매한다. '안심내비서비스'에 가입돼 있어 구입 후 1년까지는 제품을 도난당해도 세금·공과금만 부담하면 새 제품을 준다. 최근 나온 PMP는 동영상 재생,게임,FM 및 지상파 DMB 수신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인기다. 디지털큐브의 'M43STN30G'(39만원대)는 30GB 용량에 화면 크기가 10.9㎝다. 터치스크린 방식에 DMB,TV-OUT 기능이 있으며 전자사전(영한·한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코원의 'COWON-A3'(38만원대)는 60GB로 라디오,음성녹음 기능이 있다.

전자쇼핑몰 테크노마트에선 현대텔레매틱스의 '프로비아 A1'(36만원) 내비게이션을 판매한다. 국내 처음으로 필기 인식 기능을 갖췄다. 코원 'N3'(47만원) 제품은 고성능 PMP 기능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준다.

◆디카로 즐겁게

올해 디지털 카메라는 지난해보다 100만 화소 늘어난 1000만 이상 고화소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방수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주목받는다. 가격은 30만~40만원대 수준.올림푸스 'MJU-1010'(32만원)는 1020만 화소에 광학 7배줌을 장착했다. 풍경이나 사람 등 피사체를 광학 줌으로 당겨서 고화질로 찍을 수 있다. 손떨림 보정,얼굴인식,방수 등 기능도 다양하다. 추억을 담아줄 디지털 카메라 제품으로는 캐논 '860IS'(32만원)가 인기 상품이다. 손떨림 보정과 얼굴인식 기능 등을 내장했다. 소니의 'T300'(40만원)은 스마일 셔터 기능이 있어 웃는 모습이 자동으로 찍힌다.

◆에어컨으로 시원하게

올 여름 마른 장마에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에어컨 장만도 서둘러야 할 듯싶다. '위니아 에어컨(CP-A155RT)'은 특별행사를 통해 115만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삼성 'AP-W127WM'(60만원)' 'AP-W157QH'(70만원) 등도 있다.

또 강변 테크노마트 지하 1층 '아미에르 프라자'에서는 이달 토요일(19일·26일)마다 오후 3시부터 '디지털 절반가 행사'를 연다. 에어컨과 선풍기 등 여름 가전을 정상가의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벽걸이형 에어컨 캐리어 'CS-A101H'는 28만원에 5대를 한정 판매하고 아이스테이션 내비게이션 'N7TU'(29만원)와 게임기 'X-box 360'(19만원)도 각각 5대씩 내놓는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