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1일 지금 시점에서 현대차 주식을 파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오히려 바닥에서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9조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도 전년비 16% 증가한 664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6월을 제외하면 내수에서 고유가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고 수출도 기대 이상으로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고유가와 정부의 환율정책 등으로 현대차의 모멘텀이 다소 희석된 것을 부인하기 어렵지만 지금의 주가 수준은 지나치게 과매도됐다"고 판단했다.

당기순이익에서 우선주에 대한 배당금을 차감하고 보통주 기준으로 산출한 올해 추정 EPS는 9221원이며 전일 종가에 의한 P/E multiple은 7.4배라고 최 연구원은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만3000원 유지.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