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1일 지속되는 외국인 매도에 대차거래가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대차거래를 통해 매도세가 집중됐던 종목들에 향후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관련 종목들을 정리해 제시했다.

대차거래는 해당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먼저 매도하고, 나중에 주가가 내려간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방법이다. 따라서 대차거래가 많이 나타난 종목은 나중에 언젠가는 다시 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매수세가 커질 수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급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는 시점에 이러한 매수세가 유입된다면 반등 탄력을 강화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기 시작했던 지난 6월 이후 KOSPI100 종목 가운데 대차거래가 증가했던 상위 20개 종목을 골랐다.

관련 종목은 ▶하이닉스효성삼성SDI동양제철화학롯데칠성GS건설LG전자기아차SK엔씨소프트삼성증권우리금융대우증권현대차현대건설현대산업LG화학두산한진해운우리투자증권 등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