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이코노미가 뜬다] 현대·기아자동차‥중국 쿤산다크 사막에 푸른 초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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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는 2003년 6월 '환경경영'을 선포한 이후 에너지절약과 친환경 경영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날로 심각성을 더해가는 고유가 상황과 지구온난화 등에 대응해 '에코 비즈니스'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5년간 에너지절약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생산 현장의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데 힘을 쏟았다. 화석연료를 적게 쓰는 하이브리드카 기술 개발에 환경 경영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갈수록 강화되는 자동차 환경 규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는 엔진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EU(유럽연합)가 2012년까지 디젤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배기량 1㎞당 130g으로 낮추도록 함에 따라 탄소저감 차량 개발이 '발등의 불'로 떨어진 상태다. 대부분의 차종이 현재 이 기준을 맞추지 못하고 있지만 인도에서 생산해 유럽 등에 판매 중인 경차 i10 디젤의 배출량이 ㎞당 115g인 점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친환경 자동차의 대명사인 하이브리드카 개발 작업도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1995년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착수한 이후 '클릭 하이브리드' 50대(2004년)와 '베르나 하이브리드' 200대(2005년)를 환경부에 공급하는 등 하이브리드카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내년 7월 현대.기아차의 첫 양산용 하이브리드카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는 목표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동력을 얻는 연료전지 자동차도 개발하고 있다. 2000년 스포티지 연료전지차를 선보인 데 이어 2001년 싼타페 연료전지차,2004년 투싼 연료전지차 개발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관련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친환경차 경연대회인 '2007 미쉐린 챌린지 비벤덤'에서 투싼 연료전지차가 참가 차량 가운데 유일하게 환경평가 전 부문에서 최고등급인 A를 받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심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2005년 에너지 절약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사내공모를 통해 직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1788건을 모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총 61억10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2012년까지 중국 네이멍구 쿤산타크 사막 내 차칸노르 지역에서 5000만 ㎡에 달하는 초지 조성사업을 벌여 사막화 방지와 생태계 복원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현대.기아차는 지난 5년간 에너지절약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생산 현장의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데 힘을 쏟았다. 화석연료를 적게 쓰는 하이브리드카 기술 개발에 환경 경영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갈수록 강화되는 자동차 환경 규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는 엔진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EU(유럽연합)가 2012년까지 디젤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배기량 1㎞당 130g으로 낮추도록 함에 따라 탄소저감 차량 개발이 '발등의 불'로 떨어진 상태다. 대부분의 차종이 현재 이 기준을 맞추지 못하고 있지만 인도에서 생산해 유럽 등에 판매 중인 경차 i10 디젤의 배출량이 ㎞당 115g인 점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친환경 자동차의 대명사인 하이브리드카 개발 작업도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1995년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착수한 이후 '클릭 하이브리드' 50대(2004년)와 '베르나 하이브리드' 200대(2005년)를 환경부에 공급하는 등 하이브리드카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내년 7월 현대.기아차의 첫 양산용 하이브리드카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는 목표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동력을 얻는 연료전지 자동차도 개발하고 있다. 2000년 스포티지 연료전지차를 선보인 데 이어 2001년 싼타페 연료전지차,2004년 투싼 연료전지차 개발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관련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친환경차 경연대회인 '2007 미쉐린 챌린지 비벤덤'에서 투싼 연료전지차가 참가 차량 가운데 유일하게 환경평가 전 부문에서 최고등급인 A를 받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심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2005년 에너지 절약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사내공모를 통해 직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1788건을 모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총 61억10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2012년까지 중국 네이멍구 쿤산타크 사막 내 차칸노르 지역에서 5000만 ㎡에 달하는 초지 조성사업을 벌여 사막화 방지와 생태계 복원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