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이 특정 국가의 국경일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이번 국경일 행사에 처음으로 유엔평화유지군(PKO)을 초청하고 반 총장의 참석을 특별히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관이 전했다. 이에 따라 반 총장의 프랑스 국경일 행사 참석은 PKO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레바논,골란고원 등에 주둔하는 24개국 145명의 장병으로 구성된 PKO 부대는 이날 샹젤리제 대로에서 진행되는 군사 퍼레이드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이 PKO 장병 중에는 유엔 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에 소속돼 임무를 수행 중인 한국의 동명부대 소속 장병 6명도 포함돼 있다.
한편 반 총장은 사르코지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13일 파리에서 열리는 '지중해연합' 출범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