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선보일 엠게임의 '팝스테이지'가 댄스 게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직접 음악을 연주하는 것 같은 리듬감에 500여 가지의 각종 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화려한 댄스를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엠게임 측이 '리듬 액션 게임의 완성'이라고 자평할 정도로 댄스 게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팝스테이지'에 사용되는 음악은 GOD,이효리 등의 히트곡을 작곡한 이철원,신익주씨 등 유명 대중 음악가를 비롯 리듬 액션 게임의 귀재로 정평이 나 있는 유찬모 프로듀서의 손을 거쳐 만들어졌다.

유 프로듀서는 1996년 대중 음반 작업의 작곡 및 제작으로 데뷔했으며,음악 게임 '오투잼'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작년 12월엔 팝스테이지 게임 내 오리지널곡 중 '애인을 내려주세요'가 대학생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동영상으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이 동영상은 다음과 엠엔캐스트 등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3만5000여명이 몰려 들었다.

게임을 선보이기도 전에 이 같은 쌍방향 소통 방식이 효과를 거두자 엠게임은 최근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게임과 음악을 만드는 작업에 참여하는 장을 마련했다.

'UCC 공개 오디션'을 통해 신인 가수를 발굴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온라인 음악게임 업계 중 처음으로 시도한 것.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음악과 사용자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캐릭터들의 역동적인 댄스도 흥미를 더한다.

엠게임 관계자는 "화려한 임팩트와 손 끝으로 전해지는 타격감은 팝스테이지만의 재미"라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