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3집 음원이 불법 유출됐다.

지난 6월 22일, 티저 영상이 공개 예정일 이틀 전 미완성 상태로 불법 유출된 데 이어 음원까지 불법 유출된 것.

12일 이효리의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한 외국 동영상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이효리의 3집 음원이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선공개 예정이었던 '유고걸(U-Go-Girl)' '헤이 미스터 빅(Hey Mr. BiG)' 등 5곡이 모두 공개되 소속사에 비상이 걸렸다.

14일(월) 0시 엠넷닷컴을 통해 총 5곡을 선공개할 예정이었던 소속사 측은 "티저 영상의 사전 유출에 이어 음원까지 불법 유출되어 매우 유감이다. 사이버 수사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해 유출 경로를 철저히 파악하고 다시는 이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며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대응과 네티즌들의 올바른 저작권 의식 확보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소속사 측은 예고 영상 역시 유출될 것을 우려해 다음주중 공개 예정었던 'It's Hyorish' 음반 출시 예고 영상을 12일 저녁 8시 전격 공개했다.

예고 영상은 컬러풀하고 발랄한 느낌으로 뮤직비디오 감독 차은택이 연출을 맡았다.

이효리 역시 "2년 반 만의 정규 앨범이 발매되기도 전에 자꾸 이런 일이 일어나 속상한 마음뿐이다. 음악을 진정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들이라면 꼭 정상적인 경로로 음악을 감상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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