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팅크웨어에 대해 올해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내리지만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여전히 확고한 지배력을 점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태영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의 기준인 한국증권 유니버스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하락과 차량운행감소 등에 따른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팅크웨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3만7000원으로 낮춰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목표주가 하향에도 불구 투자 매력이 여전히 크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팅크웨어의 시장내 경쟁력은 여전히 확고하고, 내년 이후부터는 지도 업그레이드 유료화로 사업 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낮춘 목표주가를 적용해도 주가상승 여력이 76.6%에 달해 지금의 주가는 과매도 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에 다소 못 미쳤으나 올 하반기와 내년 실적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말했다. 올 3분기엔 매출 622억원, 영업이익 68억원, 영업이익률은 10.9%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도 업그레이드 유료화 수입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내년엔 실적과 더불어 주가도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2386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