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기대 이하 실적에 약세..목표가 잇단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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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업체 팅크웨어가 예상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놓자 하루만에 주가가 하락 반전했다. 업계 내 경쟁심화와 고유가에 따른 차량운행 감소 등의 영향으로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팅크웨어는 전날보다 600원(2.86%) 떨어진 2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고점(4만9000원)과 비교해 60%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팅크웨어의 주가 부진은 실적 성장성이 예전만 못한데다 향후 전망 또한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팅크웨어는 지난 11일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8억원과 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견줘 65%와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적 성장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영업이익 60억원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전성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예상했던 것과 비슷하나 3D(차원) 지도 확산을 위한 TV광고와 보상판매 비용 증가 탓에 영업이익률은 10% 수준까지 떨어져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팅크웨어의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기존 대비 19.9%와 11.4% 내려잡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태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 팅크웨어의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70억원)를 밑돈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3만7000원으로 낮췄다.
박 연구원은 "유가가 초강세를 이어가자 휘발유가격 상승과 소비자물가 급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내비게이션 업체들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소비 부진과 과다 경쟁으로 내비게이션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향후 매출 부진 업체들의 시장 퇴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여 2009년 이후엔 내비게이션 산업이 생존업체 중심의 안정적 경쟁 구조로 재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14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팅크웨어는 전날보다 600원(2.86%) 떨어진 2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고점(4만9000원)과 비교해 60%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팅크웨어의 주가 부진은 실적 성장성이 예전만 못한데다 향후 전망 또한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팅크웨어는 지난 11일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8억원과 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견줘 65%와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적 성장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영업이익 60억원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전성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예상했던 것과 비슷하나 3D(차원) 지도 확산을 위한 TV광고와 보상판매 비용 증가 탓에 영업이익률은 10% 수준까지 떨어져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팅크웨어의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기존 대비 19.9%와 11.4% 내려잡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태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 팅크웨어의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70억원)를 밑돈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3만7000원으로 낮췄다.
박 연구원은 "유가가 초강세를 이어가자 휘발유가격 상승과 소비자물가 급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내비게이션 업체들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소비 부진과 과다 경쟁으로 내비게이션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향후 매출 부진 업체들의 시장 퇴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여 2009년 이후엔 내비게이션 산업이 생존업체 중심의 안정적 경쟁 구조로 재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