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가덕도 눌차만 일대가 부산항 신항 물류·유통 거점 및 해양관광레저단지로 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부산시와 강서구가 요청한 부산 강서구 눌차동 공유수면 일원 124만5000㎡ 규모의 눌차만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을 승인,이번 주 중 관보에 게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눌차만 매립지에는 복합물류시설(34만1000㎡),관광·레저시설(32만5000㎡)을 비롯해 도로와 공원 및 완충녹지 등 공공시설(19만5000㎡),지원시설(12만3000㎡)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우선 눌차만지역을 인접한 부산 신항 남컨테이너 부두와 연계해 신항의 부족한 물류·지원시설 용지 문제를 해소하고 부산항이 동북아 허브항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신항의 물류용지 수요는 490만㎡에 달하는 데 반해 용지 공급 계획은 400만㎡에 그쳐 그동안 겪은 용지난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또 신항 주변 친수공간과 관광산업 및 레저 활동을 위한 용지도 확보,해양관광산업 활성화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등 해양관광 수요에도 적극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