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쏠라(대표 유연식)는 14일 중국 Shenzhen Lamgam Technology(심수량관과기유한공사, 深?朗冠科技有限公司)에 UMPC 1만20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네오쏠라가 공급하는 이 제품은 와이브레인의 UMPC B1H, B1LS 두 가지 모델이며, 공급가액은 미화 510만달러(한화 약 51억원)로 지난해 매출의 71.5%에 달한다.

공급계약을 맺은 중국 Shenzhen Lamgam Technology사는 지난해 10만대 가량의 휴대폰을 생산해 중국 내수 및 유럽, 러시아 등에 수출하는 등 휴대폰, MP3, DVD 등 디지털기기 전문 생산업체로 알려져 있다.

네오쏠라는 또 UMPC의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위해 오는 8월29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CE 박람회인 IFA 2008에 참가, 수출국을 5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연식 네오쏠라 대표는 "UMPC는 이제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한 나라에 많은 물량을 수출하기 보다 다양한 국가에 제품을 선보여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와이브레인의 단독 마케팅보다는 상장회사라는 신뢰성을 지닌 네오쏠라를 통한 마케팅이 세계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어 향후 수출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