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뮤직-삼성電 음악서비스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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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KTF뮤직과 제휴를 맺고 음악 콘텐츠 서비스에 나선다.
노키아, 애플 등 세계적인 디지털 디바이스 업체들이 콘텐츠 서비스에 나서고 있어, 삼성전자도 콘텐츠 서비스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F뮤직은 최근 삼성전자와 애니콜랜드의 음악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애니콜랜드는 웹진, 벨소리, 게임, 클럽 등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이에 따라 KTF뮤직은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모든 디지털 디바이스에 콘텐츠를 공급하게 됐다. KTF뮤직은 지난 2006년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이모디오(옛 삼성 미디어 스튜디오 온라인샵)에 디지털 음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모디오의 메인 콘텐츠 제공 업체(MCP)로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근 애니콜 사업부와 옙 사업부를 통합하고 콘텐츠 사업을 일관된 정책으로 진행하기 위해 애니콜랜드의 운영을 기존 삼성 미디어 스튜디오에 콘텐츠를 제공하던 KTF뮤직에게 맡겼다"며 "향후 노키아와 같이 콘텐츠 제공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 P2P업체와 음악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제휴를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최근 들어 디지털 디바이스 제조업체들은 음반사들과 함께 월정액 모델을 추진하는 게 일반적인 추세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 실제로 최근 시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곡당 과금 보다는 휴대기기 구입시 음악 사용 요금을 함께 내거나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제한없이 음악을 다운로드 하는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키아는 지난해 12월 유니버설뮤직과 제휴를 맺고 올해 하반기부터 고급형 뮤직폰 구매 고객들이 유니버설의 음악을 1년간 무제한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컴스 위드 뮤직(Comes With Music)'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I 등 다른 음반사들도 서비스 참여를 위해 노키아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노키아는 한 대당 80달러 가량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도 정가보다 20달러 추가 요금을 내고 아이팟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제한 음악 파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노키아, 애플 등 세계적인 디지털 디바이스 업체들이 콘텐츠 서비스에 나서고 있어, 삼성전자도 콘텐츠 서비스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F뮤직은 최근 삼성전자와 애니콜랜드의 음악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애니콜랜드는 웹진, 벨소리, 게임, 클럽 등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이에 따라 KTF뮤직은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모든 디지털 디바이스에 콘텐츠를 공급하게 됐다. KTF뮤직은 지난 2006년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이모디오(옛 삼성 미디어 스튜디오 온라인샵)에 디지털 음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모디오의 메인 콘텐츠 제공 업체(MCP)로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근 애니콜 사업부와 옙 사업부를 통합하고 콘텐츠 사업을 일관된 정책으로 진행하기 위해 애니콜랜드의 운영을 기존 삼성 미디어 스튜디오에 콘텐츠를 제공하던 KTF뮤직에게 맡겼다"며 "향후 노키아와 같이 콘텐츠 제공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 P2P업체와 음악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제휴를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최근 들어 디지털 디바이스 제조업체들은 음반사들과 함께 월정액 모델을 추진하는 게 일반적인 추세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 실제로 최근 시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곡당 과금 보다는 휴대기기 구입시 음악 사용 요금을 함께 내거나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제한없이 음악을 다운로드 하는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키아는 지난해 12월 유니버설뮤직과 제휴를 맺고 올해 하반기부터 고급형 뮤직폰 구매 고객들이 유니버설의 음악을 1년간 무제한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컴스 위드 뮤직(Comes With Music)'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I 등 다른 음반사들도 서비스 참여를 위해 노키아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노키아는 한 대당 80달러 가량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도 정가보다 20달러 추가 요금을 내고 아이팟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제한 음악 파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