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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는 게임 세상] 국산 vs 외산 ‥ 지존 가리자 뜨거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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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활한 배경,정교한 그래픽에 풍부한 콘텐츠까지 갖춘 대작 게임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국산 게임과 외산 게임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넥슨의 'SP1',예당온라인의 '프리스톤테일2',엠게임의 '홀릭2' 등이 대표적인 국산 대작 게임이다. 이에 맞서는 외산 게임은 NHN의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반지의 제왕 온라인',CJ인터넷의 '진삼국무쌍 온라인' 등이다. 이들은 각종 경품을 건 여름 이벤트를 경쟁적으로 여는 등 게이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힘쓰고 있다.

    ◆토종 게임으로 승부한다

    넥슨의 'SP1'은 포스트 한국형 MMORPG를 표방하는 현대적 감각의 게임이다. 넥슨이 자체 개발한 SP 엔진을 이용,노멀맵(게임의 배경을 실제처럼 자세히 보이게 만드는 기술),글로우(자체 발광을 통해 특정 영역의 밝기,퍼지는 농도를 조절하는 기술) 등의 최신 그래픽 기술을 적용했다. 전쟁이 휘몰아친 20세기 암울한 유럽을 배경으로 만들었고 마치 영화 '매트릭스'처럼 전화 부스에서 전화를 걸거나 받음으로써 퀘스트(임무 수행)를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여름방학 때 다섯 번째 챕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예당온라인의 '프리스톤테일2'는 4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판타지 액션게임이다. 지난 2월 공개 서비스와 동시에 동시접속자 수 4만명을 넘는 등 토종 대작 게임으로서의 자존심을 살려 왔다. 예당온라인은 올 여름방학 기간에 프리미엄 PC방 서비스를 통해 경험치와 아이템 획득률,캐릭터 능력치 상승률 등을 높이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성수기인 7월 말과 8월 초에는 여름 휴가를 떠날 수 있는 여행권이나 놀이공원 티켓을 제공하고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엠게임의 '홀릭2'는 지난해 5월 공개한 '홀릭'의 후속작으로 이달 말 공개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작보다 뛰어난 그래픽 배경,다양한 의상 아이템을 이용해 원하는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이 눈에 띈다. 엠게임은 게임 초반부터 세력 간의 박진감 넘치는 세력전,개인 간 전쟁 시스템 등으로 화려한 전쟁 액션게임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맛을 보여주겠다

    국산 게임이 토종의 맛을 보여준다면 외산 게임은 색다른 재미로 게이머를 유혹하고 있다. NHN이 야심차게 내놓은 MMORPG '반지의 제왕 온라인'과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이하 몬스터헌터 온라인)이 대표적이다. 몬스터헌터 온라인은 일본 회사 캡콤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헌팅 액션 게임으로 다음 달 공개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게이머가 사냥꾼이 돼 사냥,채집,채굴 등을 통해 무기와 방어구를 만들어 거대한 몬스터를 전략적으로 사냥하는 내용이다. NHN 관계자는 "지난 6월 말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위한 테스터 모집 결과 한 시간도 채 안 돼 모집 정원 1만명을 넘어서고 5일 만에 7만명을 넘어서는 등 몬스터헌터 온라인에 대한 기대치가 무척 높다"고 말했다.

    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진삼국무쌍 온라인'은 전 세계적으로 1500만장 팔린 인기 콘솔 게임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온라인게임 버전으로 일본 회사 코에이가 개발했다. 남성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삼국지를 배경으로 만들었다. 기존의 콘솔 게임과 달리 약 10만개의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며 한 게임이 15분가량밖에 안돼 길고 지루하다는 MMORPG의 단점을 최소화했다. 지난 6일 2차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끝내고 한국어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게임업계 전문가는 "올 여름방학 동안 게이머를 상대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업체가 많다"며 "국산 게임과 외산 게임의 접전은 게임업체의 하반기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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