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매도세에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4일 KOSPI200 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일대비 0.20P(0.10%) 내린 201.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 뉴욕 증시가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 국책 모기지업체에 대한 구제설로 급등락하다 하락 마감한 가운데, 지수선물은 불안한 등락을 보이며 출발했다.

그러나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에서 모기지업체에 대한 지원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딛고 반등하던 지수선물은 외국인들의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다소 줄이며 반등을 모색하기도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외국인은 1844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577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842계약을 순매수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2.08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대체로 1.6포인트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며 이론가를 하회하는 분위기였으나 막판에 상승했다.

베이시스가 장중에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프로그램 차익 매물이 출회됐다. 차익프로그램은619억원 순매도했다. 비차익도 328억원 순매도하며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948억원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이날 미결제약정은 9만9736계약으로, 전날보다 1832계약이 늘었다. 거래량은 25만6945계약이었다. 전날에 비해 4만4649계약이 줄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