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경기방어주라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외국인의 순매수 타깃으로 부상했다.

중산층 고객을 중심으로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연수기 음식물처리기 등의 렌털사업을 하는 이 회사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19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해 지분율을 39.36%에서 40.64%로 높였다. 주가도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0.17% 오른 3만100원에 장을 마쳐 지난달 18일 이후 주가가 3.25% 상승했다.

이시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 신규 고객이 다소 줄어들더라도 기존 고객들로부터 안정적인 현금이 들어오는 게 웅진코웨이의 강점"이라며 "렌털 서비스 가입 고객의 월평균 소득이 450만원으로 경기 침체 충격을 감내할 수 있는 중산층이란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종가보다 36.2% 높은 4만1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