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시스템이 이미 확보한 수주만으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해 최근 급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진관 한양증권 연구원은 14일 코닉시스템에 대해 "순조로운 수주 덕에 올해 LCD패널 제조용 액정적하시스템(ODF) 장비매출 목표 458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며 "ODF부문 실적개선에 힘입어 올해 고성장과 흑자전환 모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닉시스템의 올 매출이 전년보다 94.4% 급증하고 영업이익은 한 해 전 70억원 적자에서 76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솔라쎌 제조장비에 대한 수주가 지연되고 있지만 3분기 내에는 현실화될 전망"이라며 "ODF 장비 실적만 감안해도 최근 주가 급락을 활용해 저가 매수에 나설 만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코닉시스템은 8.59% 급등한 4300원에 장을 마쳤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