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치러질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비전교조인 공정택 후보와 반이명박ㆍ반전교조인 이인규 후보,전교조인 주경복 후보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전체 유권자층에서는 공정택,이인규 후보가 1,2위를 다투고 있지만 적극 투표층에서는 주경복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좋은 서울교육감 선출을 위한 학부모시민연대(조교모)'가 월드리서치에 의뢰,지난 10일과 13일 두차례에 걸쳐 각각 1000명씩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차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2차에서는 공 후보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1차 조사에서 이인규 후보는 12.1% 지지를 얻어 공 후보(10.3%)를 근소한 차로 이겼다. 반면 2차 조사때에는 공 후보가 12%를 얻어 2위인 이 후보(11.5%)를 간발의 차로 눌렀다.

1,2차 조사에서 3위를 차지한 주 후보는 전체 유권자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적극 투표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1차 조사 결과 18.9%의 적극 투표층 중에서 15.3%가 주 후보를 지지했다. 공정택(14.9%),이인규(12.3%) 후보가 뒤를 따랐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