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취업자 증가세 뚝 떨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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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기조속에 내수 둔화가 지속되면서 하반기에도 취업자 증가세가 뚝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하반기 경제전망과 대응과제' 세미나에서 "올 하반기 내수침체로 늘어나는 취업자 수가 지난해 28만명에서 올해 20만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 원장은 취업 증가세 둔화 원인으로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꼽았다. 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2.5%대에서 올해 4.8%대로 크게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실질 구매력이 낮아져 이 영향이 고용시장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업의 자동화ㆍIT(정보기술)화,유통서비스업의 대형화,도소매업과 음식업,숙박업체의 구조조정 등 요인에 경기적 요인이 가세해 취업자 수 증가세가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현 원장은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공기업 민영화 속도를 높이는 등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올 하반기에도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급등세로 인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IMF(국제통화기금) 전망치인 3.7%보다 낮은 3.5%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하반기 경제전망과 대응과제' 세미나에서 "올 하반기 내수침체로 늘어나는 취업자 수가 지난해 28만명에서 올해 20만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 원장은 취업 증가세 둔화 원인으로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꼽았다. 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2.5%대에서 올해 4.8%대로 크게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실질 구매력이 낮아져 이 영향이 고용시장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업의 자동화ㆍIT(정보기술)화,유통서비스업의 대형화,도소매업과 음식업,숙박업체의 구조조정 등 요인에 경기적 요인이 가세해 취업자 수 증가세가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현 원장은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공기업 민영화 속도를 높이는 등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올 하반기에도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급등세로 인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IMF(국제통화기금) 전망치인 3.7%보다 낮은 3.5%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