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구라가 문희준에게 직접 사과의 말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잇따.

최근 SBS 파일럿프로그램 '절친노트'에 출연한 김구라는 문희준에게 자신의 막말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동안 김구라가 연예인들에게 사과를 한 적은 여러번 있지만,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김구라는 과거 무명시절 진행했던 인터넷 모 방송에서 여러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막말을 해 수많은 연예인들에게 상처를 입힌바 있다.

그리고 최근 김구라가 공중파에 진출하면서 이효리, 김선아에게 과거 자신이 한 막말을 사과하며, 그때마다 “이제 남은 것은 문희준뿐이다”라며 말해왔다.

콘서트 준비를 위해 연습실에 있던 문희준을 본인 몰래 찾아간 김구라는 문희준을 만나기도 전에 진땀을 흘리며 굉장히 초조해 했다. 결국 문희준과 처음 만남을 가진 후 급하게 화장실을 다녀오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약 3시간에 걸친 긴 식사시간동안 김구라는 문희준과 친해지기 위해 자신의 목걸이를 선물하고, 직접 음식을 먹여주는 시도를 하는 등 수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김구라는 문희준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말에 상처를 받았을 문희준의 가족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만남을 끝낸 후, 문희준은 이번 방송을 통해 많이 친해졌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김구라가 자신에게 진심으로 사과 한 것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며 “형으로써는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에는 김동완, 이광기가 서로의 친구로 나와 절친도우미로 활약하며 이들의 만남에 도움을 줬다.

방송은 21일 저녁 11시 15분.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