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투자대안으로 떠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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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과 같은 투자환경 속에서 대안을 찾지 못한 투자자들은 다시 예금상품으로 돌아가려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다.
돈 맡기는 곳이 펀드 아니면 예금으로 양분되어 있는 것이 국내투자의 현실인 셈.
하지만 메릴린치가 발표한 'World Wealth Report 2007'에 따르면 세계 부유층의 금융자산에서 헤지펀드, PEF 등 소위 대체투자상품으로 불리는 자산의 비중이 2006년 말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8년 말에는 13%까지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15일 대체투자의 대안으로 '헤지펀드'를 소개했다.
헤지펀드는 다양한 투자대상(주식, 채권, 파생, 상품 등)에 다양한 전략을 이용해 매우 액티브하게 운용되는 펀드로, 차입을 통한 레버리지가 사용될 수 있다. 법적 규제를 적게 받으며 합자회사의 형태로 구성되며, 투자자들이 대부분 부유층이나 기관투자가들이 많다.
김휘곤 연구원은 "헤지펀드는 무조건 위험한 상품이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며 "헤지펀드는 다양한 전략을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기대 수익과 위험이 매우 다르다"고 설명했다.
헤지펀드는 펀드의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그 목표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게 된다는 것.
그렇지만 시장 움직임에 따른 상대수익보다는 절대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변동성 위험에 크게 노출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헤지펀드는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위해 활용이 가능한 투자 대안으로, 하락장에서 두드러진 하락 방어효과를 나타내고 상승장에서는 주식시장성과 일부 추격의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투명성부족, 사무오류, 유동성 부족 등은 헤지펀드 투자의 문제점.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단일전략 헤지펀드 보다는 펀드오브헤지펀드가 선택대안으로 바람직하다"면서 "헤지펀드 인덱스(CS/Tremont Index)의 성과를 취할 수 있는 ‘우리CS헤지펀드인덱스알파파생’펀드가 개방형 공모펀드로는 대표적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삼성증권, 씨티은행, 하나대투증권 등 일부 판매회사에서 특정금전신탁상품을 통해 펀드오브헤지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내년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는 우리나라도 다양한 투자상품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요원한 단계"라며 "무엇보다도 투자자들의 낮은 인지도를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고 투자자들의 수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돈 맡기는 곳이 펀드 아니면 예금으로 양분되어 있는 것이 국내투자의 현실인 셈.
하지만 메릴린치가 발표한 'World Wealth Report 2007'에 따르면 세계 부유층의 금융자산에서 헤지펀드, PEF 등 소위 대체투자상품으로 불리는 자산의 비중이 2006년 말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8년 말에는 13%까지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15일 대체투자의 대안으로 '헤지펀드'를 소개했다.
헤지펀드는 다양한 투자대상(주식, 채권, 파생, 상품 등)에 다양한 전략을 이용해 매우 액티브하게 운용되는 펀드로, 차입을 통한 레버리지가 사용될 수 있다. 법적 규제를 적게 받으며 합자회사의 형태로 구성되며, 투자자들이 대부분 부유층이나 기관투자가들이 많다.
김휘곤 연구원은 "헤지펀드는 무조건 위험한 상품이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며 "헤지펀드는 다양한 전략을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기대 수익과 위험이 매우 다르다"고 설명했다.
헤지펀드는 펀드의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그 목표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게 된다는 것.
그렇지만 시장 움직임에 따른 상대수익보다는 절대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변동성 위험에 크게 노출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헤지펀드는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위해 활용이 가능한 투자 대안으로, 하락장에서 두드러진 하락 방어효과를 나타내고 상승장에서는 주식시장성과 일부 추격의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투명성부족, 사무오류, 유동성 부족 등은 헤지펀드 투자의 문제점.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단일전략 헤지펀드 보다는 펀드오브헤지펀드가 선택대안으로 바람직하다"면서 "헤지펀드 인덱스(CS/Tremont Index)의 성과를 취할 수 있는 ‘우리CS헤지펀드인덱스알파파생’펀드가 개방형 공모펀드로는 대표적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삼성증권, 씨티은행, 하나대투증권 등 일부 판매회사에서 특정금전신탁상품을 통해 펀드오브헤지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내년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는 우리나라도 다양한 투자상품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요원한 단계"라며 "무엇보다도 투자자들의 낮은 인지도를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고 투자자들의 수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