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5일 현대해상에 대해 분기별 사상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면서 목표주가 3만원과 '적극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규광 애널리스트는 "올들어 자동차보험이 내수경기 둔화로 인해 업계는 한자리수 성장에 그치고 있는 반면, 현대해상은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현대해상은 1분기 중 사상 최대 규모의 수정순이익 시현할 것이며, 2008사업년도 내내 이익증가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4~5 월 중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66%대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는데, 이러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안정세는 6월 이후에도 지속된다는 전망이다.

이는 보험료 인상 효과가 지속되고 있고 고유가 지속, 내수경기 둔화 등으로 자동차 운행율의 낮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

또한 현대해상은 장기보험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장기보험 손해율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현대해상의 2008사업년도 1분기(4~6월) 수정순이익은 보수적으로 추정하더라도 전년동기대비 42.9% 증가한 737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강력한 이익 증가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현대해상의 현 주가(2만2200원)는 2008년 추정PER 6.6배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