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5일 강원랜드에 대해 원화 약세와 유가 상승 등에 따른 방문객 수 증가를 기반으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다소 둔화되던 강원랜드의 방문객 수가 다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원화 약세와 유가 상승으로 인한 해외 출국 경비 상승으로 대체 수요가 발생하고 있고, 다양한 레저사업 추가로 고객 유인효과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는 4분기에 완공 예정인 38번 국도가 강원랜드의 접근 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접근 편의성 제고에 힘입어 강원랜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4%, 10.3%씩 증가한 1조1772억원, 46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황 애널리스트는 추정했다.

2분기 실적도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8% 성장, 증가세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며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6.0%씩 증가한 2722억원과 1085억원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