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2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하겠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낮은 마진 제품의 비중 확대로 이익은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6% 낮춘 55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장정훈 애널리스트는 "덕산하이메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60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고치를 보이겠으나,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12억5000만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판매가격이 지난해 대비 22% 하락한 반면 원자재인 주석 가격은 평균 50% 상승했으며,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솔더파우더(반도체 패키지에 적용되는 제품) 매출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장 애널리스트는 "이익 추정 규모와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지만, 하반기 출하 증가세가 두드러질 전망이고 M&A 이슈 등 모멘텀이 존재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