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5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춰잡았다.

이 증권사 이혜린 연구원은 "2분기 메가스터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8%와 16% 증가한 452억원과 142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의 경우 5월에는 연휴가 많았고, 중등 온라인 부문의 침투율이 기대치에 미흡했던 영향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영업이익 부진은 △주식보상비용(7억원) △본사 이전비용 및 임차료 증가(15억원) △신규사업 관련 인력 및 인프라 투자 비용 증가 탓으로 풀이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부진했던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메가스터디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3.9%와 3.4% 하향 조정했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목표주가 대비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3분기엔 수능등급제 폐지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지금 현 수준에서 매수 관점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